임신 중에 겪게되는 발 문제 다섯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 발바닥 압력증가
임신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의 증가는 발이 버텨야 하는 무게 또한 증가 시키고, 발바닥을 통한 압력 분포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이는 발 통증을 일으키거나 또는 기존의 발질환을 악화시키며, Bursitis, Neuromas, Corn, Calluses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 호르몬의 영향
임신 중 여성의 자궁에서는 릴렉신 (Relaxin) 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골반의 연골과 인대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임신과 출산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분비되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하지만 이 호르몬은 전신의 연골과 인대조직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발과 발목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느슨해진 발과 발목 관절 조직은 급격히 증가된 체중으로 인해 과도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고, 이는 발과 발가락 관절의 변형을 야기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릴렉신의 분비가 지속되므로 모유수유 기간동안 이러한 문제는 더욱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발바닥 아치 무너짐
임신으로 인해 갑자기 늘어난 체중은 하반신에 쏠리는 하중을 증가시키고, 무릎과 발목에 통증을 일으키며, 발의 아치를 무너뜨립니다. 임신과 출산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 이 문제는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부종
발과 다리에 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불쾌감 또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 신던 신발은 더 이상 맞지 않게 되고, 더 큰 사이즈의 신발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발병원의 전문 진단을 통한 자신에게 맞는, 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신발 착용이 중요합니다.
임신성 부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가벼운 산책이 좋습니다. 한 자리에 계속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한쪽으로 꼬고 앉는 자세도 피해야 합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엔 압박 양말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근육경련
발 또는 다리 근육에 경련이 나거나 쥐가 나는 것도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로는 임신으로 인한 체내 칼슘량의 변화,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한 근육 피로도 증가 및 신경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이 그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 참조 저널
https://pubmed.ncbi.nlm.nih.gov/23117270/
